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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25 협소주택 건축을 원한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7가지 주의사항
posted by 창고부자 2020. 4.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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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났고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정된 토지영역 안에서 핵가족화가 진행됨에 따라 어떻게 보면 협소주택의 유행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항상 땅이 좁은 곳에서 효율이 높은 건축을 하는 것은 공통된 고민이다. 우리의 땅이 점점 더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하며, 그렇게 좁아지는 땅 위에서 사는 우리는 아파트에 지겨움을 느끼고 여전히 전원생활을 꿈꾼다.

우리에게 전원 라이프에 대한 꿈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 속 주택 형태 중 하나가 바로 '협소 주택'이다.
한정된 자본 안에서, 그리고 좁은 땅 위에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나만의 주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는 이러한 협소 주택을 건축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알아 볼 것이다.
도시 내에서 전원주택이나 협소 주택 또는 그 외의 보금자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 도로에서 집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상상하자.

우선 우리는 집을 지을 '대지'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필요하다. 쉽게 말해서 집을 어디에 지을지 계획을 하는것을 말한다.
협소 주택의 정의에서 비롯하자면 대체적으로 자투리땅, 부지와 부지 사이 남은 부정형태의 대지 등에 건축을 하게 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즉, 옆집이나 도로와의 연결이 상당히 가깝다는 말이다. 그것은 다시말해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사생활 노출이 있을 수 있는 문제이므로 이 부분은 아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요즘에는 위와 같은 문제는 단열재를 보강해 소음 문제를 개선하고, 시선이 닿을 방향을 고려해 창문 설계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2. 라이프에 맞는 생활 동선 구상

첫번째 고려사항인 대지에 대한 고민을 마쳤다면, 두번째로 집 안 생활 동선을 계획 할 차례다. 공간이 좁거나 비정형인 땅 위에 세우는 대부분의 협소 주택은 '실내 계단'이 필수라고 볼 수 있다.
주어진 수평적인 대지 면적은 적기때문에 수직적으로 공간을 압축적이고 효율적으로 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수직설계하는 게 목표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직 생활 동선에 대한 고민이 필수가 될 것이다. 보통은 협소주택은 2-3층까지 건축을 하게 되는데, 본인의 생활 방식에 맞춰 1층부터 3층까지 공간들에 방과 화장실, 거실과 주방의 연관 관계 등 모두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동선을 짜야만 한다.

3. 실용적이고 안전한 계단 디자인

협소주택에서 계단은 필수다.
그리고 아무리 공간이 좁다하지만 최대한 좁은 공간감을 느끼지 않도록 계단을 효율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일정하게 구획 설계가 되어야 하고, 양쪽으로 막혀 일방 통로의 느낌을 주는 계단보다는 양쪽으로 열린 디자인으로 설계를 하면 사용자로 하여금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참고사항으로 국내 건축법상 위층 거실 바닥 면적의 합계가 200m² 미만이라면 1.2미터의 폭으로 설계하지 않아도 되니 조금 더 유연하게 공간에 맞춘 계단실 설계도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자.

4. 현관 위치의 중요성

보통의 주택 설계할 때는 층별로 공간을 간단하게 분리하면 된다. 하지만 협소주택은 다르다.
층별 사용 면적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협소 주택은 일반적 주택과는 다르게 설계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사용자가 공간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답답함을 최대한 적게 느끼고, 개방감과 해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현관의 위치가 무척 중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관을 한쪽에 두고, 개방형 실내 계단을 실내 공간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구축하게 되면 이동하는 과정에서 공간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어 시각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답답하지 않은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다락 공간

요즘은 꼭대기층 아파트에도 간혹 있다고 하는 다락방. 하지만 여전히 감성적인 느낌으로는 따라옷 수 없는 오롯이 단독주택에게 마치 선물처럼 있는 공간, 다락방이다.
협소주택은 대체로 바닥 면적이 부족하므로 다락방으로 보완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 다락방으로 부족한 수납공간을 대신하기도 하고, 서재로도 만들 수 있으며 아이들이 노는 공간, 또는 가족들이 모여 시간을 보낼 가족실로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건, 협소주택 건축 전에 가족구성원에게 필요한 공간들을 리스트화하고, 부족한 공간에 대해 충분히 상의를 하여 서로를 이해한 후 다락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6. 주 출입구

아무리 집이 작다고 해도 집에서 대문이나 출입구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무엇보다 보안의 측면에서 중요하며 사람이 사는 공간에서 가장 먼저 맞닿는 부분이고 내가 집을 들어설 때 즉각적으로 반겨주는 느낌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므로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첫 인상에서 '내 집'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본인이 선호하는 조경 스타일이나 색감, 질감, 재료 등을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하자.

7. 유연한 공간 구획

협소주택 건축에서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공간 구획이다. 협소 주택에게 공간 구획은 무척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이다. 그 이유는 벽을 세움과 동시에 안 그래도 좁은 공간면적이 확 줄어들어 답답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충분히 가족구성원과 상의를 하여 꼭 필요한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벽을 줄이거나 가변적인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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